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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by 100_Well 2025. 6. 9.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간과하기 쉬운 진드기 물림 사고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 물린 자국을 정확히 식별 하고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을 조기에 파악 하는 것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 합니다.

물렸을 때의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 을 미칩니다.

본문에서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부터 안전한 제거 방법 , 그리고 이후의 대처 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진드기 물린 자국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가장 먼저 눈으로 확인되는 것은 바로 ' 물린 자국 '입니다. 이 자국은 진드기 종류, 물린 시간, 개인의 반응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다른 벌레 물림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을 파악하면 진드기 물림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중요한 단서 가 됩니다!

초기 물린 자국의 특징

일반적으로 진드기에 물린 초기 자국은 작고 붉은색을 띠는 구진(papule)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처럼 심하게 가렵기보다는, 오히려 처음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진드기가 물면서 마취 성분이 포함된 타액을 주입하기 때문 입니다. 놀랍죠?! 그렇기에 진드기에 물린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라임병에 걸린 환자의 약 30%는 진드기에 물린 기억이 없다 고 합니다.

라임병과 유주성 홍반(황소 눈 모양)

물린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붉은색 홍반(erythema)이 퍼져나가며, 직경 1~2cm 정도의 크기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특정 진드기, 즉 사슴 진드기(Ixodes scapularis)와 같은 종류에 물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자국 입니다. 바로 라임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인 '유주성 홍반(Erythema migrans)' 입니다. 이 자국은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붉은 테두리가 바깥쪽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형태 를 보이며, 마치 ' 황소 눈(bull's-eye)'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유주성 홍반은 작게 시작하여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점점 커지며, 직경이 30cm 이상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보고 됩니다. 라임병 환자의 약 70~80%에서 나타나는 이 자국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 깊게 관찰 해야 합니다. 황소 눈 모양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진드기가 서식하는 환경에 다녀왔다면 어떠한 피부 변화라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 입니다.

진드기가 잘 물리는 부위

진드기는 주로 옷의 솔기나 신발 등을 통해 몸에 붙어 피부를 찾아 이동합니다. 따라서 물린 자국은 노출된 부위뿐만 아니라, 두피, 귀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꼽 주변, 무릎 뒤 등 따뜻하고 습하며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서 발견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머리카락 속이나 귀에 숨어있는 경우도 흔하여 부모님들의 면밀한 관찰이 요구 됩니다!

진드기 발견 시 대처 및 중요성

물린 자국을 확인할 때 진드기 자체가 여전히 피부에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 합니다. 진드기는 흡혈을 위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므로, 때로는 몸통이 부풀어 오른 상태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상태라면 절대 함부로 떼어내려 하지 마세요! 잘못 제거할 경우 진드기의 일부(머리나 입 부분)가 피부에 남아 이차 감염을 유발하거나, 진드기 체액이 체내로 유입되어 질병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림이 의심되는 자국을 발견했다면, 단순히 물린 부위의 외형뿐만 아니라 가려움, 통증의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른 변화 양상, 그리고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해야 합니다. 특히 황소 눈 모양의 유주성 홍반은 라임병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 이므로, 이러한 자국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초기 대처가 예후에 큰 영향 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물린 후 나타나는 증상

진드기에 물렸을 때, 대개는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진드기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마취 성분 때문이지요! 마치 모기 물린 것처럼 느껴지거나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진드기가 흡혈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물질을 인체에 주입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물린 부위나 전신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린 부위 국소 반응

시간이 경과하면서 물린 부위 주변에 국소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가려움증(Pruritus)이 발생하며, 약간의 붉은 반점(Erythema)이나 부기(Edema)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소 반응은 대개 며칠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부기나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물린 자리가 작은 구진(Papule)이나 물집(Vesicle) 형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

정말 주의해야 할 부분은 진드기 물림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감염병입니다. 진드기는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여러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이러한 질환에 감염되었을 경우, 물린 부위의 국소 반응을 넘어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라임병 증상

가장 널리 알려진 라임병(Lyme disease)의 경우, 특징적인 초기 증상으로 '유주성 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납니다. 이는 물린 자리를 중심으로 붉은 발진이 동심원 형태로 서서히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이며, 가운데 부분은 오히려 옅어지는 ' 황소 눈(Bull's-eye)'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발진은 물린 후 수일에서 수 주(평균 7~10일) 이내에 발생 하며, 크기가 5cm 이상으로 커지는 경향 을 보입니다. 유주성 홍반과 함께 발열, 오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림프절 부기 등의 비특이적인 독감 유사 증상(Flu-like symptoms)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신경계 이상(예: 안면 마비), 심장 질환(예: 방실 차단), 관절염 등 더욱 심각하고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말 위험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습니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의해 주로 매개됩니다. SFTS에 감염되면 물린 후 대개 4~15일(평균 9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고열(38℃ ~ 40℃ 이상!)과 함께 심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의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혈액 검사상 혈소판(Platelet) 및 백혈구(Leukocyte)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혈구 감소증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심한 경우 의식 저하, 경련, 출혈 경향(예: 잇몸 출혈, 혈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나 출혈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망률이 10~2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 아! 물론 모든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위험성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기타 진드기 매개 질환

이 밖에도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가피(Eschar)'라는 독특한 검은 딱지 형태의 물린 자국이 나타나며, 고열과 함께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아나플라스마증이나 에를리히증 같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들도 발열,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할까요?

따라서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인지했거나 야외 활동 후 진드기 물림이 의심될 경우에는 물린 부위와 전신 상태를 최소 한 달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물린 부위 주변에 퍼져나가는 발진이 생기거나, 이유 없는 고열, 심한 근육통, 피로감, 두통, 소화기 증상 등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찰 및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SFTS와 같이 치명적인 질환은 초기 진단과 대처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을 알려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현명한 대처 방안입니다!

 

진드기 안전하게 제거하기

진드기 물림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하며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진드기를 피부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 입니다. 부적절한 제거 방식 은 진드기의 구강 부위(mouthparts)를 피부 속에 남기거나, 진드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체내 병원체를 상처 부위로 역류시키는 '타액선 역류(salivary gland regurgitation)' 현상을 유발하여 질병 전파 위험을 현저히 높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진드기는 매개체로서 다양한 병원체 , 예를 들어 라임병의 원인균인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Borrelia burgdorfer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등을 옮길 수 있기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 입니다!!

권장 제거 도구

가장 권장되는 진드기 제거 방법 끝이 뾰족한 족집게(fine-tipped tweezers) 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핀셋 형태의 족집게는 진드기의 몸통이 아닌 피부에 가장 가까운 구강 부위를 정확하게 잡는 데 매우 효과적 입니다. 뭉툭한 족집게나 손가락으로 몸통을 잡고 비틀거나 누르면 진드기 몸이 찢어지거나 체액이 역류할 위험 이 있으니, 이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 진드기를 제거하기 전, 가능하다면 장갑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제거 방법

자, 이제 구체적인 제거 방법 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 주변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 준비 합니다. 그런 다음, 끝이 뾰족한 족집게 를 사용하여 진드기의 머리 또는 구강 부위를 피부 표면에 가장 가깝게 잡습니다 . 이때 몸통을 쥐거나 비틀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 해야 합니다. 구강 부위를 확실히 잡았다면, 일정한 힘으로 천천히, 그리고 수직으로 위쪽으로 당겨 올립니다 . 좌우로 흔들거나 비트는 동작은 진드기의 구강 부위가 피부 속에 박히게 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 마치 못을 뽑듯이 꾸준한 힘으로 당기는 것이 핵심 입니다. 이 과정에서 진드기가 저항하거나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시도해야 합니다 .

제거 후 관리 및 주의사항

진드기가 성공적으로 제거되면 , 물린 부위와 주변 피부를 다시 한번 소독용 알코올이나 요오드 성분 소독약으로 철저히 소독 해야 합니다.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제거된 진드기는 버리지 않고 투명한 비닐 봉투나 작은 용기에 넣어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추후에 발열, 발진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될 경우, 진드기를 함께 가져가면 전문가가 진드기 종류를 식별하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이는 특히 특정 진드기 매개 질병의 초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단서 를 제공합니다.

피해야 할 잘못된 방법

간혹 민간요법이랍시고 진드기에 바셀린, 오일, 매니큐어 리무버 등을 바르거나, 뜨거운 성냥불 등으로 지지는 행위 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위험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러한 방법들은 진드기를 질식시키거나 자극하여 오히려 진드기가 더 많은 타액을 분비하거나 피부 속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게 만들 위험 이 있습니다. 심지어 성냥불로 지지는 행위는 심각한 화상을 유발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진드기 몸이 터져 병원체에 노출될 가능성 도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이러한 방법들은 절대 금물 입니다!! 오직 검증된 물리적인 제거 방법, 즉 족집게를 이용한 제거만이 안전하고 효과적 입니다.

피부 속에 일부가 남았을 경우

제거 과정에서 진드기의 구강 부위 일부가 피부 속에 남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검은 점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이 반드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밖으로 밀려 나오거나 몸 안에서 분해 됩니다. 하지만 만약 남은 부위가 붓거나 붉어지고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 반응을 보인다면, 이는 감염의 신호 일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거하거나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 합니다. 스스로 억지로 파내려다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악화시키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 해소를 넘어, 잠재적인 질병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예방적 차원의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 입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음을 인지한 즉시, 앞서 설명드린 올바른 절차에 따라 침착하게 제거를 시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제거 후 물린 부위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 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다면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제거 후 대처 방법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셨다면, 그다음 단계는 물린 부위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며, 감염 예방 및 진드기 매개 질환의 조기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 을 합니다!

물린 부위 소독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물과 비누를 사용하여 물린 부위 주변을 부드럽게 씻어내십시오. 그 후에는 알코올(70% 에탄올 또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이나 포비돈 요오드 용액과 같은 소독제를 사용하여 한 번 더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이차 세균 감염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기본적인 조치 입니다. 소독은 진드기의 구기(입 부분)가 피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혹시 제거 과정에서 진드기 입 일부가 피부에 박혀 제거되지 않았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거나 가벼운 염증 반응 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소독은 필수적입니다.

제거된 진드기 처리

제거된 진드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절대 맨손으로 진드기를 으깨거나 터뜨려서는 안 됩니다!! 진드기의 체액에는 병원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제거된 진드기를 테이프에 붙이거나 작은 플라스틱 용기 또는 지퍼백에 밀봉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변기에 흘려보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해당 지역에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 위험이 높거나,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가 진드기 자체를 검사해야 할 수도 있으니, 이럴 때는 진드기를 버리지 않고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진드기가 제거된 날짜와 물린 신체 부위 등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의료진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 및 전신 변화 관찰

진드기 제거 후 가장 핵심적인 대처는 물린 부위와 신체 전반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물린 부위 주변에 국소적인 반응, 즉 경미한 발적, 가려움, 부기 등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대개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이 심해지거나 통증, 열감, 고름 등이 동반된다면 이차 세균 감염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라임병 특징적 발진 관찰

더욱 중요한 것은 진드기 매개 질환과 관련된 전신 증상이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입니다. 특히 '라임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물린 후 3일에서 30일 사이(평균 7~14일)에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 유주성 홍반(Erythema migrans)'이라 불리는 특징적인 발진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서서히 커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옅어지는 '황소 눈'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발진은 라임병의 초기이자 가장 흔한 증상이므로, 이러한 발진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드기 물림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 증상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들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진드기에 물린 후 5일에서 14일(평균 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한, 근육통, 피로감, 소화기 증상(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물린 후 6일에서 21일(평균 10~12일) 후에 발열, 두통, 오한과 함께 특징적인 가피(eschar)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드기 매개 질환 증상 발현 시 대처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다면 최소 한 달 정도는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진 등이 나타나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된 특징적인 발진이나 고열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진단 시 진드기에 물린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 진드기 물림 여부,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검사(혈액 검사, 항체 검사 등)를 시행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질병 전파 가능성 요인

진드기 물림 후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드기의 종류, 해당 진드기가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 그리고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흡혈한 시간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진드기가 병원체를 전달하는 데는 최소 24시간 이상, 길게는 48시간 이상의 흡혈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진드기를 빠르게 발견하고 제거했다면 질병 전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고 관찰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드물지만 짧은 시간 흡혈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특정 병원체 유병률이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채집된 진드기의 약 10% 이상이 라임병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

물론 모든 진드기 물림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드기 매개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SFTS와 같은 일부 질환은 치사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증상 발현 시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드기 제거 후에도 방심하지 마시고, 최소 몇 주간은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며 변화가 감지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렸을 때 침착하고 올바른 대처가 필수적 입니다. 물린 즉시 안전하게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숙지 하시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 해야 합니다. 특히 발열, 두통, 발진 등 의심스러운 증상 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이는 잠재적인 감염병으로부터 여러분의 건강을 보호 하는 중요한 조치 입니다.